고성군 행정 업무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실시된다. 박기선 행정사무 감사 특별위원장은“그동안의 의정경험을 통해 군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군수 이하 관계공무원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업무 전반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학렬 군수는 “고성군 예산집행에 있어 부족하고 개선해야 할 점등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과감히 보완 수정해 잘못된 점은 두 번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군정에 대해 불합리하고 적절한 지적과 아낌없는 지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14개 읍면 행정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실시 됐다.
 먼저 고성읍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의문스러운 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조성과 주차난 격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정도범 의원은 “고성읍 시가지에 불법 광고물이 너무 많아 도시미관을 흐리고 있다” 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 “공공디자인 시범거리가 사실 고성읍의 뜨거운 감자이다” 며“주민설명회 한번 개최 않고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질타하고 앞으로 고성읍의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필히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지시했다.
 ▲최양호 읍장은 이에 대해 “공공디자인거리 사업은 고성군시범사업으로 아직 공사가 제대로 되질 않아 주민들이 다소 불편해 할 수는 있지만 머지않아 공사가 완공되면 좋은 경관으로 바꿔져 주민들도 좋아 할 것이다”고 답변 했다. 읍사무소 청사 이전 활용부제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수시로 보고했었고 차후 계획이 수립되면 주민들과 공청회를 열 계획 이다“고 말했다.

 고성군 역점시책인 인구 증가시책에 대해 ▲김홍식 의원은 “요즘 들어 전출자가 많이 생겨난다. ”며 “지리적 여건을 잘 이용해 전입자가 많이 올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머지않아 주민인구가 천명이 되질 않아 면이 도출 될 수도 있으니 면장들은 전입자를 위해 우리 군이 해줄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인구를 늘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력히 촉구 했다.
 ▲송정현 의원은 “지난해에 치른 하이면 노인 위안잔치 등의 사례를 들어 다른 읍면도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두옥 의원은 “내년에는 2012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도로변 가로수 등의 수목 정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좀 더 다양한 수목으로 정비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  또“구만면 음식물 쓰레기 업체 악취가 너무 심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구만면장은 “계속적인 행정지도를 펼치고 있으며 시정해서 안 되면 업종을 바꾸겠다고 약속 했다”고 답변했다.

 고성군 체납액 징수실적에 대해 ▲최을석 의원은 “동해면을 비롯한 다른 읍면에서 체납액에 대한 징수 실적이 저조 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재무과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지적 했다.
 이어 ▲정호용 의원은 “사업체 등의 체납액에 대한 조사표를 작성해 징수해야 한다” 며 “자료를 구해서 좀 더 적극적인 징수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여름 장마로 인한 비상사태가 발생 시 참석 안한 근태에 대해 면장들에게 질타가 이어졌다. ▲최을석 의원은 “각 읍면의 엑스포 입장권 판매가 저조하니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7월 장맛비로 인한 비상사태 시 연락이 취해지지 않은 면장들에게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면장은 그 지역의 가장 중요한 자리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이어 ▲황대열 의원은 “대부분의 읍면 장들은 맡은바 업무에 열심하고 계시지만 일부 어떤 면장은 술을 잘 마신다. 모 면장은 골프를 치러간다. 한 면장은 집에 잘 안 간다는 등의 내용이 요즘 언론에 수시로 눈에 뛴다. 역으로 말하자면 우리 의원들이 이런 행동을 일삼으면 의원직을 그만둬야 한다” 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본인들 스스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읍면 감사에 이어 기획감사실 순으로 각 실과별 감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