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금년 강수량이 평년 대비 56.7%로 농업용 저수율이 낮아 가뭄이 발생되고 있어 본격적인 대처에 들어갔다.
고성군의 수리시설은 저수지 35개소 2,880ha, 소류지 183개소 2,880ha 등 총 1,053개소 8,717ha이다. 고성군의 관내 관정개발은 4,450개소다.
올해 강수량은 251㎜로 평년 443㎜ 대비 56.7%에 머물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소류지 저수율 현황은 유효저수량은 총 2,376만 6,000톤으로 현 저수량은 1,361만 4,000톤으로 저수율은 61.5%다. 이중 저수지의 저수율은 65.3%, 소류지의 저수율은 57.7%로 집계됐다.
2016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가뭄관련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관정개발 19개소, 소류지 정비(준설, 그라우팅) 8개소, 용수관로 정비 15개소 등 총 42개소가 추진됐다. 사업비는 군비 7억 5,100만원 등 총 19억 4,600만원이 투입됐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기준 모내기 현황은 총 5,500ha 중 3,850ha가 모내기가 되어 70%의 완료율을 나타냈다.
고성군은 가뭄대비 대책사업으로 총 82개소에 8억 1,7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관정개발 16개소, 하상굴착 25개소가 추진된다. 관정개발은 5억 6,000만원, 하상굴착은 1,5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단기사업에 대해서는 예비비 5억 7,500만원을 우선 편성하여 긴급 용수 공급을 할 계획이다.
장기계획으로는 집수암거 4개소, 소류지 준설 2개소를 추진한다. 군은 장기계획으로 소류지 준설 및 확장으로 저수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장기계획은 추경 시 반영한다.
아울러 재난관리기금을 통해 35개소에 양수기를 구입한다. 군은 상습 가뭄지역 천수답은 밭작물로의 작목 변경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올해 농업가뭄대비에 대해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박용삼 의원은 “관정의 경우 예전보다 양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 굴착을 하지만 환경에는 재앙이다. 저수지 건설과 확장이 최고의 답이다. 할 수 있는 곳을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상습 천수답은 작목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상준 의원은 “모내기가 30% 남았다는데 아직 많이 남았다. 폐쇄된 기존 관정을 찾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보수만 해주면 이용 가능하다는 군민들이 이야기를 한다. 군민의 이런 의견을 수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황보길 의장은 “장래를 봐서 관정에 대한 지도를 한번 그려보면 어떨까 제안한다. 농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뚫어 달라고 하는데 거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지도가 있으면 농민들을 설득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