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예산보다 671억 2,900만원 오른 4,071억 8,000만원으로 편성했다.

군은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2017년도 당초예산 이후 변경된 국·도비 보조사업 조정 및 군부 부담금을 편성하고 순세계잉여금 및 지방교부세 반영분을 군정 현안사업으로 편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부족분 및 연내 마무리 사업 위주로 편성하고 행정절차 미 이행 사업 및 민간보조, 행사·축제성 예산 편성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엑스포수익금 잔여분에 대해 읍면숙원사업으로 재투자된다. 엑스포수익금 85억원 중 지난 당초예산 시 42억원이 우선 편성해 군은 당초예산 편성 당시 읍에 3억 원, 각 면별 2억 원 등 29억원을 우선 읍면에 배정했으며 13억 원은 군내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편성된 바 있다.

나머지 43억 원은 중 29억원은 내년 1회 추경 편성 시 당초예산과 마찬가지로 고성읍에 3억 원, 각 면에 2억원씩 배정해 주민숙원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14억원은 도시계획도로 등 군내 공공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는 2016년 공룡엑스포를 앞두고 그동안 치러진 공룡엑스포의 수익금이 군 예산으로 귀속되다 보니 군민들은 수익금 사용처를 정확히 알지 못해 불신을 얻었다는 지적에 따라 엑스포 수입은 지역개발사업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에 지역민의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수입금을 지역별로 환원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수렴, 군은 각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정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각 읍면에 배정된 예산은 농로 개설 등 지역별 숙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며, 각 지역별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오는 9일까지 예산요구서를 취합하고 23일까지 예산안 자체심의·확정한다. 30일까지 추경 예산안을 확정해 결재 후 내달 3일까지 의회에 예산안을 고 제출하게 된다. 이후 11일 고성군의회 임시회가 개회되어 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