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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 1·2호기가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대감과 함께 환영하면서도 2020년 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인력감소, 협력업체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셧다운은 미세먼지 정책으로 환영한다”며 “수명연한으로 삼천포화력 1·2호기만 셧다운 됐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5·6호기로 효과가 적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소의 가장 큰 문제는 온·배수문제다. 이에 대한 정부정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군은 세수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군은 매월 2억원정도로 연간 24억원의 세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삼천포화력이 낸 지난해 73억여원의 지역자원시설세 중 46억 원이 고성군에 지원됐다.
# 삼천포화력, 2025년까지 76% 감축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시설용량 3240MW 유연탄 화력발전소로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560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환경물질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환경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발표돼 지역 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삼천포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를 오는 2020년까지 폐쇄하고, 2025년까지 5,168억원을 집중 투자해 환경물질 배출량 76%를 감축하는 획기적인 환경설비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지난해 5월부터 환경물질배출량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사업을 시행 중으로 5·6호기 탈황·탈질설비 신규 설치, 집진설비 보강, 성능개선 및 환경설비 보강을 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내년까지 환경물질량 19% 감축, 오는 2020년 36% 감축, 2025년 76%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하이화력, 차질 없이 진행되나
또 정부는 석탄 화력발전소 중 공정률이 10% 미만인 신설 발전소에 대해서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고성하이발전소 1·2호기 포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5조 1,960억원을 투입해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1040㎿급 화력발전소 2기를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토목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20.0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공정률이라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마침 통영LNG발전소 건립 무산을 보고 혹시 현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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