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해교사부지와 갈모봉산림욕장 국·공유림 교환이 이달 안에 서부지방산립청과 교환 업무 협약식을 할 계획이 있어 해교사부지 처리와 갈모봉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갈모봉산림욕장은 국유림으로 13필지 면적 59만 2,004㎡이며 해교사부지는 공유림으로 133필지 면적 158만 3,677㎡이다. 이중 산림청이 검토 후 교환가능 부지는 86필지 면적 120만 3,908㎡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갈모봉자연휴양림조성을 위한 국·공유림 교환’을 통해 갈모봉산림욕장의 자연휴양림 조성등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한 명품 산림휴양·힐링벨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갈모봉권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9월부터 현재까지 서부지방산림청을 6회 방문 업무협의를 거쳤다.

군은 주요성과로는 교환대상 공유지 적지 여부 협의에서 집단화된 필지만 교환하는 것으로 협의됐다. 아울러 공유림 중 교환가능지(120ha)에 대한 회신을 받고 별도 현장 확인을 할 예정이다. 

산림청 교환조건 불부합 공유림 대신 추가 교환 가능지 조성 제출을 요청해 상리면 무선리 산127-1번지 외 2필지(31.69ha)가 대단위 공유림으로 제출됐다.

고성군은 국·고유림 교환 이행담보를 위한 협약서를 협의 중이며 산림청 방문일정 등도 협의 중이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휴양림 지정 신청을 위한 사전입지조사용역 중이다.

군은 이달 고성군과 서부지방산림청 국·공유림 교환 업무 협약식을 갖고 10월부터 12월까지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 및 고시를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공유림 교환 업무 추진 및 예산(지특)을 신청하고 2019년 자연휴양림 계획 및 설계, 2020년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이 같은 계획이 보고됐다. 상리면 공유림에 대한 질문에 군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집단화된 필지를 원하기 때문에 해교사 부지가 적거나 감정가격 차이 등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제출됐다. 그러나 교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황보길 의장은 “산림청으로 넘어가면 다른 목적으로 개발이 힘들기 때문에 상리면은 배제하고 해교사부지와 교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