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21년까지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대체하고 버스 정류소 개선 및 확충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하며 브라보행복택시 확대 실시, 수요응답형 콜버스 및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등도 도입한다.

고성군은 이 같은 내용을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의거 용역을 실시하여 ‘제3차 고성군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확정해 고시했다.

제3차 고성군 지방대중교통계획은 올해부터 2021년 5년간으로 고성군 전역에 적용된다. 주요내용은 △대중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 △교통정책의 성과 분석 △장래 여건 전망 및 교통수요 예측 △기본목표 및 추진전략 △부문별 개선방안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이다.

이용 실태에서는 2011년 2차 계획 수립 시 버스노선 및 버스시간표 등의 대중교통 정보제공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나, 2016년 조사 시점에도 안내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버스 정류장의 위치가 부적절하거나 부대시설 부족 및 관리의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과 교통약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농어촌버스 이용 이유는 ‘버스 외 다른 수단이 없다’ 40.0%, ‘운전할 줄 모른다’ 9.4%로 의존적 요인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선택적 요인인 ‘다른 수단에 비해 경제적이다’ 23.3%, ‘목적지까지 접근성이 좋다’ 15.3%로 나타났다

서비스 개선 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배차간격(운행횟수) 3.48, 운행시간(첫차와 막차 등) 조정 3.47, 운전기사 친절도 3.29 순으로 답변했다.

농어촌버스 이용에 관한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 기재한 사항으로는 운행횟수 증가 22.0%, 불친절 14.6%, 정시성 개선 12.2% 순으로 응답했다. 제2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조사 시점인 2011년 운전기사 친절도와 2016년 운전기사 친절도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3.22에서 3.23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제2차 대중교통계획의 추진 실적으로는 131개소의 정류장 추가 설치, KTX 고성역 복합환승센터 검토, 2017년 브라보 행복택시 시행, 교통카드 도입 시 10% 할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5대 위탁 운영 등을 성과로 들었다.

제3차 고성군 지방대중교통계획 계획지표로는 대중교통 수송실적은 2015년 일일 6,590명에서 7,000명으로 높이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13.3%에서 15%로 올릴 계획이다.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시간 단축은 47.7분에서 43분으로 단축한다.

농어촌버스 BIT(버스정보안내기) 설치 정류소는 현재 관내에 없지만 2021년까지 30%를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에는 없었지만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버스) 2구간, 산업단지 통근형 전세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호응이 좋은 수요응답형 브라보 행복택시는 2016년 12개 마을에서 2021년까지 20개 마을로 확대된다.

각 부문별 개선방안은 노후 경유버스의 친환경 버스 전환 검토, 버스 정류소 개선 및 확충 등이 추진된다. 대중교통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는 △굴곡 노선 조정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검토 △교통카드 데이터 활용성 증대 △대중교통 요금조정 시스템 구축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재정지원 체계 마련 등이다.

대중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운수업체 교통안전점검 확대 및 강화 △교통안전 부실 운수업체에 대한 제재 강화 △안전벨트 착용 및 사고 시 행동요령 동영상 상영 △노선버스 운전직 종사자 근무형태 개선 유도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강화 △자동차 안전관리이 추진된다.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농어촌지역 수요응답형 브라보 행복택시 확대, 산업단지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방안 도출 등이다.

투자 계획은 2021년까지 총 19억 2,200만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2억 9,500만원, 2018년 3억 2,200만원, 2019년 4억 1,400만원, 2020년 4억 9,900만원, 2021년 3억 9,200만원 등 연차적으로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