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서 고성군이 직영하려던 것을 일반 사업자에게 확대하려는 시도를 하고 사업 면적을 성공 확률보다는 면적 확대 등 판 키우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군민 A 씨는 “기존에 3만평(99,000㎡)로 직영으로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일반업체가 투자를 해 면적을 넓히려고 하고 있다”면서 “상리일반산업단지 등을 볼 때도 민자 투자가 안 되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당일반산업단지에도 민자 투자를 들어오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처음 계획이 된 하학열 전 군수 때는 2~3만평으로 이야기 했다. 그런데 최 전 군수가 들어오면서 6만평 규모로 늘어났다”면서 “기업 유치나 현 경제사정으로 봐서는 하 전 군수가 제시한 그대로 가야한다”면서 “사기업이 제시를 한다고 해서 군이 따라간다면 실속없는 판 기우기에 지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총면적은 13.2만평이었다. 그런데 세부계획을 들여다보면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었다. 1단계 면적이 3만평이며 우선 추진할 것”이라며 “1단계를 우선 추진하면서 업체의 투자 의향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일반업체 투자에 대해서는 “신소재관련 모 기업이 3만평이 개발되면 들어오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왔다”면서 “모 기업은 투자할 여건이 있다고 했고 군은 기업이 선투자하면 가능하다는 구두협의 정도를 했다”고 했다.  

이당일반산업단지는 사천·진주의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이전에 완공해 항공우주산업(KAI) 및 협력업체 유치를 위한 물류단지 및 항공부품산업 전문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 12월 3년간이며 총사업량은 면적 437,829㎡(13.2만평)이다. 1단계은 99,000㎡(3만평), 2단계는 338,829㎡(10.2만평)이다.

총사업비는 671억원으로 1단계 153억원, 2단계 518억원으로 유치업종은 항공부품 및 세라믹 전문단지이다.

고성군은 5월 손실보상협의에 착수하고 산단특별회계적립금 등 1회추경 예산정정을 한다. 2018년 1월 공사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