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조합장 이재열)이 처음으로 진행한 다문화 여성대학이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3월 15일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개강한 제1기 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지역 내 급속히 늘어난 다문화 여성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체험 등으로 빠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10주간 10회에 걸쳐 다문화 가족 이해하기, 좋은 부모되기 강의, 타이마사지, 고성오광대 체험, 콩이랑농원 현장체험, 한지공예, 농촌현장 일손돕기 등 지역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모든 교육 일정을 마친 다문화 고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지난 24일 고성농협 2층에서 이재열 조합장, 이학렬 상임이사, 이외숙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숙자 농가주부모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에서는 19명의 다문화 여성이 수료증을 받고, 다문화 여성대학의 운영에 도움을 준 공으로 무카에 유키노 씨가 표창을 받았다.
이재열 조합장은 “다문화 여성들은 먼 타국에서 온 귀한 분들이다. 이번 여성대학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요구사항을 잘 수렴해 지역에 꼭 필요한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외숙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여성대학에서 익히고 배운 것들로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하기 바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을 잘 키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대학 반장을 한 무카에 유키노 씨는 “다른 여성들도 만나 한국 문화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조합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문화 여성대학이 2기, 3기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