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초·중·고 학생회장단 32명이 지난 23일, 국토 동쪽 끝 독도에 발을 딛었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규) 관계자들과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나라사랑 우리 땅 독도 지킴이 체험학습 탐방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를 탐방하고 왔다.
이번에 실시한 독도탐방 체험활동은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에 적극 대응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국토수호 의지를 확고히 다지도록 교육의 장을 현장으로 넓혀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열렸다.
특히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오현)는 이번 체험활동에 필요한 경비 1,500만원을 지원했다.
체험활동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도 수호를 위한 결의문 채택, 독도 체험, 독도경비대 위문과 함께 독도기념관과 향토사료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울릉도 지질 관찰을 위한 나리분지 탐방과 해안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활동들을 가졌다.
고성중앙고등학교 박지민 학생회장은 “이번 독도 탐방이 지금까지의 현장학습 중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된 것 같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여 학우들과 역사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승규 교육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도록 교육하여 국토와 영공 수호의 당위성과 의지를 심어주어야 한다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각오를 다지는 탐방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라사랑 독도탐방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해마다 실시하여 학생회장들이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며, 독도문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