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제정만) 정기총회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달 30일 오전 모교 강당에서 2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7회 동창회(회장 하창현)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각 기수 상견례, 철성인의 상 시상, 장학금 지급, 동문발전기금 전달, 임원 선출, 만남의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제정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본 행사를 준비한 주관기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경제가 어렵다 보니 갈수록 대회 주관기수들의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 안쓰럽고 죄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17회 동창회의 준비는 그 어느 때 보다 열의가 있어 오늘 성대한 행사가 될 수 있어 총동문회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거듭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기총회 및 동문어울림한마당 행사를 맞아 동문 간에 끈끈한 우정이 더욱 유지되고 서로 옛정을 나누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하창현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 자리를 17회 동창회 주관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 “우리 모교는 개교 이후 7,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수많은 인재들의 산실이며, 지역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명문 사학으로, 앞으로도 모교 발전과 동문 화합을 위한 길에 동문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다고는 하였지만 다소 부족한 것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오늘 이 자리가 동문 선후배들 간 만남의 장이 되고 오늘 하루 행복한 추억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주관기수에서 동문회 발전기금과 동문장학기금으로 각 100만원 씩 총 200만원을 전달해 동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동문장학회(회장 박영화)는 재학생 3명에게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철성인의 상은 김영부(8회)동문이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현 제정만 총동문회장과 송정욱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유임키로 했다.
정기총회를 마친 동문들은 기수별 노래자랑과 족구, 윷놀이 등을 펼치며 모처럼 만의 즐거움을 더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을 덤으로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