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고성군 14개 읍·면 사전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본인 신분증명서)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제는 유권자의 투표편의 개선을 통한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3년 4월 24일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같은 해 10월 30일 재‧보궐 선거에서도 실시됐다.
당시 4.9%, 5.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11.49%로 크게 치솟았다.
이어 지난해 4월 13일 총선에서도 소폭 늘어난 12.2%로 집계되며 매 선거마다 사전투표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 간 전국 어디서나 사전투표가 가능하다는 편의성으로 인해 국민들의 사전투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통령선거는 유래 없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라 국민적 관심이 높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조회가능하다”며 “이번 대선의 경우 전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지는 초유의 조기대선으로 국민적 관심이 상당히 높은 만큼, 황금연휴에 치러지는 사전투표 양일간 가족들과의 나들이 전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고성군 유권자 수는 총 4만 6,988명(남자 2만 3,399명, 여자 2만 3,589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