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군민상의 품격을 높이고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고성군민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
군은 개정이유로 현행 조례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여 군민상의 품격을 높이고 군민상 수상자 결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자 개정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부문별로 나누어 시상하던 군민상을 부문 구분 없이 시상하고 2인 이내로 규정해 고성군민상의 품격을 높였다. 이전에는 지역사회 개발부문 1인, 농립수산진흥부문 1인, 문화체육부문 1인, 애향부문 2인 이내로 해 상이 남발되고 있다는 언론과 군민들이 비판이 있어 왔다.
아울러 조례의 목적을 실질적인 군민상 취지에 맞도록 ‘고성군의 명예를 빛나게 하였거나 우리 고장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으로 개정했다. 또 연 1회 군민의 날 행사시에 시상하되 부득이한 경우 변경, 시상은 상패로 한다 등 군민상 시상 시기를 구체화 했다.
수상자의 자격요건도 강화했다. 현행 ‘등록기준지를 고성군에 두고 있거나 5년 이상 고성군에 거주한 자’에서 ‘만 65세 이상(단, 특별히 시상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나이 제한 두지 않음)인 사람 중에서 10년 이상 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등록 기준지를 군에 두고 있는 사람’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3년 이내 사망한 사람에게도 수상자격을 부여하고 그 유족이 대리수상토록 함’이라고 해 수상자의 자격조건을 추가했다.
후보자 추천요건도 강화되며 공정성 결여 조항이 삭제된다. 현행 ‘관계기관·단체장, 읍면장, 군민 또는 재외군민 2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은 ‘관계기관·단체장, 읍면장, 개인(단 개인이 추천하고자 하는 대상자가 군민일 경우 50인 이상, 재외 군민인 경우 20인 이상의 연서 추천’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현행 ‘군민상심의위원회에서도 3분의 2 이상의 연서로 추천 가능’은 공정성 결여로 삭제된다.
심사의 공정성을 강하하기 위해 군민상심의위원회 구성도 변경된다. 현행 ‘위원 15인 이내로 구성, 위원장은 군수’ 부분을 ‘위원 20인 이내로(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구성,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변경된다.
조례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오는 22일까지 군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고성군민상이 남발되고 공정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그동안의 언론과 군민의 질타에서 이번 고성군민상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더욱 품격있고 권위있는 상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