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상수도·하수도사업의 경영 합리화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직영기업으로 전환된다.
상수도·하수도 1일 생산(처리)량이 1만톤 이상일 경우, 그 기준에 도달한 날로부터 6월 이내에 지방직영기업으로 전환 운영토록 지방공기업법에 규정되어 있다.
지방직영기업으로 전환되면 지방공기업법에 의한 경영방식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관리로 경영합리화 및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현재 특별회계 시에는 경영평가가 실시되지 않지만 지방직영기업으로 전환하면 매년 외부전문기관에서 경영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자산관리도 시행규칙에 따라 재고자산, 유형자산으로 구분해 관리된다.
아울러 결산도 자체결산 후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았지만 전환을 하면 자체결산 후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공시도 전체적인 수입·지출에 대한 공시에서 수입·지출, 재무결산, 사업운영 현황 등 경영상황을 통합 공시토록 되어 있다.
법·제도적인 전환절차는 지방공기업 전환을 위한 법 적용기준 충족여부 등을 검토하고 상·하수도 지방공기업 설치조례 작성, 지방공기업 회계규칙 작성, 급수조례 개정안 작성 등을 해야 한다. 이후 조례안을 지방의회에서 상정, 의결되면 각종 예산 및 회계 장부 등을 비치해야 한다.
재무관리 측면에서는 △자산목록 작성 △원시자산 평가, 개시 대차대조표 작성 △직전연도의 요금원가 계산서 작성 △지방공기업 예산편성 △연차별 적정요금 수준 결정 등으로 전환된다.
지난 2014년 시·도 부단체장 회의 시 전환 관련 행정자치부의 특별지시가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자치단체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선진시군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향후 추진계획은 이달 상·하수도 자산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도지사 경유 행정자치부장관에 지방직영기업 전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는 전환 컨설팅을 시시하고 7월 중 제1회 추경서 예산을 반영, 전담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7월부터 올해 말까지 관련 조례 제정, 개정, 폐지 등을 하고 전산프로그램 구입, 전산시스템 자료 입력 및 시험가동 후 2018년부터 상수도·하수도 지방직영기업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현재 도내 군부에서는 함안, 창녕, 거창, 합천 등이 이미 전환을 했다. 의령·남해·하동은 상수도, 고성군은 상·하수도가 전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