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지역산업 거점기관사업 공모사업인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에 고성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내년도 공모사업으로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바닷가 인접지역이 있는 지자체에 대상지를 요청했다.

이에 고성군은 사업의 대상지를 검토해 동해면 일원으로 올려 경남도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에 최종 선정 된 것이다.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성능시험 평가, 설계 엔지니어링 및 인력양성 지원, 국제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으로 LNG 벙커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100억원, 지방비 210억원 등 총 310억원을 투입해 고성군 동해면 조선해양특구 인근 3만㎡ 부지에 LNG 벙커링 기자재 성능시험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기반조성을 위한 토목 및 건축공사에는 58억원, LNG 벙커링 이송시스템 단품 및 모듈·패키지 성능시험 장비에는 140억원, 설계 엔지니어링·인력양성에는 18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미래 신성장 분야로 각광 받는 LNG연료선박 및 LNG 벙커링 산업이 활성화되면 2025년까지 6조 5천억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2만 4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상남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고성군을 LNG 벙커링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거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2028년까지 경남 조선업 밀집지역에 1조 2,730억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산업단지, LNG 벙커링 기자재 성능시험인증센터, LNG 벙커링 터미널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것이다.

경남도 신종우 미래산업국장은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경남도가 조선산업 위기극복과 미래 신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의 시작과 사업 선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성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