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개별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2.58% 상승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가격안 심의를 위한 고성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었다.
고성군은 표준주택 909호, 개별주택 1만 6,578호를 조사했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는 이날 표준주택 변동률은 4.36%, 개별주택 변동률은 2.58%로 의결했다.
군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한 공시가격의 정확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지역과 균형이 유지되도록 검증했다고 밝혔다.
인근지역 개별주택 변동률은 진주시가 5.71%, 사천시 5.78%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도 3.05%이며 거제시는 0.2%로 우리군보다 낮았다.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의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은 5.28%이며 고성군은 4.36%로 정부의 주택가격 현실화 방침에 따라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표준주택변동률이 고성읍 6.9%, 동해면 4.11%, 거류면이 4.38%로 상승했다. 개별주택변동률은 고성읍이 5.34%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인근 개별주택가격과의 균형 유지를 위해 현실화시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가격 변동률은 1만 6,578호 대상으로 현년도 변동률이 2.58%로 전년도 변동률 4.85% 대비 2.27% 감소했다. 고성읍은 0.99%로 약간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그 외의 전 면에서는 조선경기 불황 및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은 수준이었다.
가격분포 현황을 보면 1만 6,578호 중에서 5천만원 이하 주택이 1만 2,630호(76%), 1억원 이하 3,057호(18.4%), 1억원 초과는 981호(5.4%)로 나타났다.
5천만원 이하 구간은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그밖의 구간에서는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천만원 이하 주택이 감소하는 것은 노후화로 인한 멸실, 재건축 등이 원인이며 5천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증가하는 것은 건축비 상승 및 토지가격 현실화에 따른 지가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변동률별 가격분포 현황에 따르면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한 주택은 20%인 3,312호로 조선경기의 영향, 일부 멸실, 지번 분할 등에 의한 것이고,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1만 648호(64.2%)로 지번합병, 증축, 지가상승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가격이 동일한 주택은 2,400호이며 신규주택은 218호로 동일·신규 주택은 전체 개별 주책의 15.4%를 차지했다.
건물용도별로는 일반적인 단독주택이 93.7%(1만5,531호), 다가구주택 1.7%(281호)로 전체 개별주택의 95.4%를 차지했다.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이 4.4%(724호), 기타 0.2%(42호)이며, 다중주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서는 회화면 배둔리 819-56 주택이 5억7천만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하이면 와룡리 294-2 주택이 135만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별주택 최고·최저 주택은 단독, 다가구 주택 중에서 선정된다.
주상복합형 주택이 제외된 고성군 최고가격 주택은 고성읍 송학리 254-1 소재 주택으로 5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가격에서도 공가주택은 제외되어 회화면 어신리 170-1 주택으로 149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고성군은 이날 의결됨에 따라 오는 28일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하고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6월 1일부터 23일까지 이의신청 가격 검증 및 처리를 해 6월 26일 개별주택가격 조정공시를 할 계획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의 기관이 과세 드의 업무와 관련하여 주택의 가격을 산정하는 경우에 그 기준은 물론 재산세(주택) 등 각종 조세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