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이철) 제29차 정기총회 및 화합한마당 잔치가 지난 2일 모교 교정(현 고성유치원)에서 열렸다.
원근 각지에서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5회 동창회(회장 황동인)주관으로 기념식, 정기총회, 동문화합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광일초등학교는 1936년 개교하였지만 농촌 인구 감소로 지난 1999년 마지막 졸업생을 끝으로 폐교돼 대성초등학교와 통폐합됐다.
그렇지만 동문들은 모교사랑을 계승하기 매년 동문회 정기총회를 열고 동문들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총동문회 이이철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선‧후배와 함께 하기에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마음에 무거운 짐을 털어내고 정을 담아내는 축제의 장으로 서로 웃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관기수 황동인 회장은 대회사에서 “그 옛날 아름다운 동심과 꿈을 키워왔던 정든 교정에서 뜻 깊은 행사를 가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우리 기수는 졸업한지 44년이 지났지만 특별한 우정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다. 모든 동문들도 우리와 같이 좋은 인연을 이어 동문회 발전으로 승화하자”고 했다.
이어 각 기수별 상견례와 지난해 결산보고, 정관개정을 갖고 차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 총동문회 회장으로 황동인 동문이, 수석부회장에 황영국, 감사 이병훈‧이경열, 사무국장 이재원, 재무국장 허태호, 총무부장 구정완, 섭외부장 이상봉, 기획부장 백송기, 홍보부장 이광수 동문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총동문회 제12대 이성열 회장과 28차 주관기수 이이철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