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학원연합회(회장 김영희)가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성읍 카페 더톡에서 지역인재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제9회 사랑나누기 일일찻집’ 행사를 열었다.
매년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하고 있는 고성군학원연합회는 올해도 참여 학원 원장들이 정성껏 준비한 차와 다과 등으로 장학기금에 보탬이 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을 맞이했다.
장학금 전달식이 있은 오전 11시에는 최평호 군수와 이쌍자 군의원이 참석해 학원연합회 회원들과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장학생으로는 백성기(고성중 3)‧박재완(철성중 2)‧황현지(고성여중 3)‧장보경(고성동중 1)‧차은아(회화중 3)‧김은선(거류초 6)‧김선형(대성초 6)‧최혜림(회화초 6)‧현종학(고성초 3) 학생이 선발돼 각각 20만원씩 총 180만원이 전달됐다.
김영희 회장은 “단순히 학원연합회 회원들이 돈을 내 장학금을 마련하는 것 보다 지역사회와 함께 장학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뜻 깊은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 우리 아이들을 인재로 키우는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군민은 “일일찻집을 찾아 차도 한잔하며 시간을 보내고, 장학기금 마련에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학원연합회를 4년간 이끌어온 김영희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물러나고 이어 이경민 차기회장이 2018년부터 고성학원연합회를 맡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인터뷰> 고성군학원연합회 김영희 회장

“4년 동안 뜻 깊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보이지 않는 손길 역할
   
“우리 학원연합회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아이들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장학기금 마련 일일찻집 행사를 연 고성군학원연합회 김영희 회장은 학원연합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과거 학원을 운영하려면 학원연합회를 통해야 했으나 지금은 교육지원청을 거치면 되기에 학원연합회에 가입돼 있는 학원이 예전에 비해 많지 않다.
그럼에도 30여 학원이 뭉쳐 아이들 교육부터 안전, 법규 홍보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장학기금도 전달하고 있다.
김영희 회장은 “고성군의 모든 학원이 연합회에 가입해 뜻을 함께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학원연합회가 좋은 역할을 계속 이어간다면 더 많은 학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지난 4년간 회장직을 맡아 아이들 행복을 위해 활동한 것이 뜻 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른들과 소통해 나가며 아이들답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