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MTB 라이더들이 동해면을 찾아 시원하게 질주했다.
‘제1회 구절산십리복사꽃둘레길 전국MTB라이딩’ 행사가 지난 2일,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서 성황리 열렸다.
구절산십리복사꽃길추진위원회(위원장 전상원)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경남, 부산, 전남 등  전국 36개 MTB 동호회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최평호 군수, 제정훈‧황대열 도의원, 김홍식 군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동해면 체육공원에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신바람 농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열고 라이딩 코스와 행사진행을 설명하고 몸풀기 체조를 가졌다.

개회식에서 전상원 구절산십리복사꽃길추진위원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첫 행사를 축하하는 듯 날씨가 좋아졌다”며 “이번 행사가 산악자전거를 좋아하는 동호회와 가족들이 복사꽃 향기를 머금은 청정 동해면에서 건강과 힐링을 추구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동해면농촌중심지활성화추진위원장은 “동해면농촌중심지활성화의 주요 사업이 50km 구간에 복사꽃길을 조성하는 것 이었다”며 “첫 행사라 부족함이 많겠지만 동호인들이 달리면서 지적해 주시는 부분을 보완해 전국 최고의 산악도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평호 군수는 “최근 역동적인 MTB 라이딩이 인기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바다와 산, 복사꽃을 모두 감상 할 수 있는 동해면에서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동해면 해맞이 공원-동진교-바람고개-구절산 임도 등 총 50km 코스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라이딩에 참가한 동호회원들은 “아름다운 코스다”, “바다, 임도 계곡의 조화가 라이딩에 최적이다”, “잘만 개발하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MTB 코스가 될 수 있다”, “다음에는 전문대회를 유치해도 손색이 없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건수 고성MTB동호회 회장은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많은 동호회원들이 이번 대회 코스를 만족하며 돌아갔다”면서 “‘구절산십리복사꽃둘레길 전국MTB라이딩’이 앞으로 고성을 대표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