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이 자란만의 활가리비에 고성해자란 브랜드를 달고 홈쇼핑 등에서 판매를 하게 됐다.
고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 제2회 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7년‧2018년 어장이용개발계획 심의, 2016년 연안어선 감척지원사업(지정감척) 사업자 지원 심의, 고성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고성해자란’ 상표사용 지정 심의 등이 이뤄졌다.
고성군 수산물 공동브랜드 ‘고성해자란’ 상표사용 지정 심의를 가졌다. 고성군 수산물 공동브랜드인 고성해자란은 지난해 11월 개발되어 지난 1월 ‘고성해자란’ 사용 지정 및 관리 기준이 마련됐다.
상표의 사용지정 및 관리기준에서 적용대상은 군내에서 생산 또는 제공·가공되어 유통시키는 수산물로써 지정대상 품목은 경상남도 추천상품,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 다른 법령에 인증 받은 품목, 국수 추전으로 심의 통과한 품목이다.
 아울러 식품의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지 1년 미경과 자나 법령위반으로 행정조치를 받아 행정조치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자는 신청에 제한을 받는다. 위원회는 상표의 사용지정 및 취소와 정지를 할 수 있으며 상표의 운영 및 사후관리 개선의 기능을 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의 가리비 1건이 심사되어 가결됐다.
고성군은 종합의견에서 수산업협동조합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활가리비를 판매하여 활가리비의 유통시장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을 도모함은 물론 이를 통해 고성군이 가리비 주생산지로 알려지면서 전국적 홍보와 저변확대로 가리비 양식 어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활가리비는 미FDA 지정 청정해역인 자란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국내산으로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생산해 300톤 이상의 물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리비 생산자와 출하약정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일정규격 분류작업을 통해 공동으로 협의된 검수기준으로 검수하여 생산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울러 가리비의 품질관리를 위해 가리비 중금속 검사와 방사능 검사 실시, 월료검사를 실시하여 장염 비브리오균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수산물안전성 검사에서 수은, 납, 카드뮴 등 허용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고성수협 김종철 조합장은 “4번의 TV홈쇼핑 방송을 했는데 수천 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건수도 건수지만 광고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다. 고성해자란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우리군 특산물과 공동브랜드의 대외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어장이용개발계획 심의는 재개발 35건 727ha, 대체개발 2건 8.8ha에 대해 심의하고 원안 가결했다.
이어 2016년 연안어선 감척지원사업 사업자 지원 심의가 이뤄졌다. 사업대상은 연안들망어업으로 신청자격은 감척 신청일 기준 최근 1년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최근 1년간 60일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자로서 사업신청일 기준 선령이 6년 이상인 어선이 해당된다.
위원회는 연안어선 감척지원사업에 1명, 어선원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은 5명이 적합하다는 고성군의 보고를 듣고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