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26개소 29대의 CCTV를 신규 및 노후교체, 증설 등을 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22일, 군청 남별관 2층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오시환 부군수를 비롯해 고성경찰서, 고성교육지원청, 군의원, 관계전문가 및 시민 단체 등 1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현황 및 성과 ▲방범용 CCTV 설치 추진 실적 ▲2017년 방범용 CCTV 신규 및 교체 설치 계획 등이 보고됐다.

군은 각종 범죄 예방과 군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억 8,370만원을 들여 26개소에 29대의 CCTV를 확대 설치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차량번호 인식용 신규 CCTV가 설치되는 곳은 고성읍 월평리, 마암면 마동호, 서류면 은월리 등에 각각 1대씩 설치된다. 절도 및 생활범죄용 동영상 신규 CCTV는 모두 14대가 신규로 설치된다. 설치되는 곳은 △송학리 무학삼거리 △송학리 공주고분 △송학리 시외버스터미널 △동외리 대웅목욕탕 △기월리 기월마을회관 △월평리 홍류마을 △신월리 폴라리스모텔 △죽계리 장계마을 △삼산면 두포리 덕산마을 △하일면 춘암리 춘암마을 △마암면 보전리 마동호 △동해면 덕곡리 덕곡삼거리 등이다.

노후된 방범용 CCTV도 교체된다. 성내리 농협성내지소, 동외리 침례교회, 송학리 송학고분 주변, 영현면 대법리 대촌삼거리, 영오면 영산리 낙안사거리, 마암면 삼락리 삼락신호대, 거류면 외곡리 한내삼거리, 거류면 당동리 당동삼거리 등에 교체된다. 이곳의 CCTV는 2009, 2010년 설치되어 야간 식별이 불가능하고 노후되어 교체된다,

아울러 동외리 우성사거리, 동외리 호산빌딩, 동외리 축협은 불법주정차 운영지역으로 40만 화소로 추가 증설된다. 

위원들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기 위한 효율적인 통합관제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성군의회의원 이쌍자 위원은 “검거율 등 비추어 봤을 때 CCTV 설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현실은 미치지 못해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2015년 기준 읍내 40개 마을 중 11곳이 한 대도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이 위원은 “자연마을은 농번기 도난사고에 CCTV를 제외하고는 해결 방법이 없다”면서 “전수조사를 해서 적재적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조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최병헌 위원은 “소가야중학교에 이어 경남고성음악고등학교가 설립되었는데 몹시 취약하다. 교육지원청은 예방차원보다 걸러내는 것으로 예방차원에서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빠른 시일 내에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오시환 부군수는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군민들의 욕구가 CCTV 설치를 확대 요구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군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주요 목 지점 및 범죄, 사고, 민원 다수발생 지역 등에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 어린이 보호, 불법 주·정차단속,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목적의 영상정보처리기기 529대를 통합해 24시간 관제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