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관상어산업 육성센터가 오는 8월 민간부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고성군 송학리 133번지 일원 공공하수처리장 연꽃단지 옆에 조성된다.
부지는 2만 400㎡로 교육·창업지원센터 840㎡, 검역장 200㎡, 생산지원센터 4,050㎡, 민자 아쿠아리움 9,157㎡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90억원이며 여기에 민자투자 197억원이 투입된다. 90억원의 사업비에서 국비는 45억원, 도비 13억 5,000만원, 군비는 31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2,000만원을 기투자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44억원을 투입, 실시설계, 부지조성, 교육 및 창업센터를 추진한다. 2019년에는 45억 8,000만원을 들여 검역소 1동 및 육성센터 1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고성군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12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현재 완료단계에 있다. 오는 4월에는 경남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향후계획으로는 4월 민간투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에 국비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8월 민간부분은 착공에 들어간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지난 22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했다.
이날 동석한 고성디노아쿠아리움 이성민 대표는 “고성군은 당항포와 상족암으로 양분화 되어 있어 고성읍에 육성센터를 건립하면 3개를 묶어 판매할 수 있다. 싱가포르나 강원도 태백의 경우 그렇게 하고 있다. 서울에서 운영 중인 롯데월드아쿠아리움보다 면적은 약간 작지만 종 보존을 위한 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전시할 계획이며 테마는 노아의 방주로 할 것”이라고 했다.
황보길 의장은 “이런 사업의 문제점은 처음에는 민자로 몇 백억 투자하겠다고 해 놓고 실상 들여다보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고성군은 협약을 할 때 민자부분이 먼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전략실 빈영호 실장은 “민자부분이 먼저 착공된다. 현재 당항포에 미상설 아쿠아리움으로 있어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 국도비는 올해 신청하고 공공부분이 시작된다”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관상어산업 육선센터 건립사업이 관상어 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 연구, 유통, 교육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관상어 산업과 관광산업의 융·복합으로 지역의 신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