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고성군의회 강영봉 의원이 53억 여원이 증가한 66억 2,902만 1천원을 신고해 도 관할대상자 중 재산총액 1위, 재산 증감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경남도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지난 23일,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인사혁신처 운영) 관할 대상자는 도지사와 도립대학총장, 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57명이며,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은 경남개발공사 사장, 시·군 의회의원 등 256명이다.
이에 따르면 최평호 고성군수는 재산총액 10억 6,662만 3천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억 8,204만 6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평호 군수는 부동산 매도금 및 급여소득을 변동사유로 신고했다.
제정훈 도의원은 전년에 비해 8,645만 1천원이 증가한 2억 5,408만원으로 신고했다. 황대열 도의원은 2,874만 9천원이 증액된 6억 6,972만 7천원으로 신고했다.
고성군의회 황보길 의장은 8억 7,785만 6천원이 증액된 42억 771만 3천원으로 나타났다. 황보길 의장은 도 관할대상 재산 상위자 3위, 재산 증감액 상위자에서 강영봉 의원에 이어 2위를 했다. 황 의장의 주요 증감 사유는 사업소득 등과 부동산 가액변동으로 나타났다. 공점식 부의장은 1,897만 9천원이 증가한 3억 163만 5천원으로 신고했다.
강영봉 의원은 무려 52억 6,746만 5천원이 증액된 66억 2,902만 1천원으로 신고했다. 강 의원은 도 관할대상에서 재산 상위자 1위, 재산증감 상위자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주요 재산 증감 사유로는 매도한 부동산 가액과 실거래가 차이, 급여 소득, 부동산 가액변동 등을 제시했다.
김상준 의원은 7,197만 6천원이 증가한 3억 4,935만 8천원으로 신고했다. 김홍식 의원은 현재가액이 4억 9,422만 9천원으로 4,802만 2천원이 감액됐다. 박덕해 의원은 1억 6,213만 8천원이 증액된 11억7,680만 5천원이었다.
박용삼 의원은 1억 2,888만 9천원이 증액된 9억 7,150만 6천원으로 신고했다. 이쌍자 의원은 2,835만 2천원이 증액된 3억 7,466만 4천원이었다.
정도범 의원은 5,817만 6천원이 감액된 2억 826만원으로 신고했다. 최상림 의원은 3억 4,807만 3천원이 증가된 2,457만원이었다. 최 의원은 재산증감자 상위 5위에 들었다. 주요 증감 사유는 사업 및 급여 소득 등이다. 최을석 의원은 1억 4,523만 7천원이 증액된 9억 8,112만 7천원으로 신고했다.
14명의 군수, 의장, 도·군의원 중 재산이 늘어 난 공직자는 12명이었고 줄은 이는 2명이었다. 14명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2억 6,494만원이었다. 지난해는 7억원대였다. 60억원대 이상 1명, 40억원대 이상 1명, 10억원대 이상 2명, 5억원대 이상 3명, 1억원대 이상 6명, 1억원 이하가 1명이었다.
한편 재산변동 신고사항은 6월말(필요시 3개월 범위 내 연장 가능)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마무리한다. 심사 결과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 등은 공직자윤리법 제8조 2항에 따라 경고·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