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의장 황보길)는 완전한 지방자치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14일 제2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상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고성군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 △기초지방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기초의원 선거의 소선거구제 전환 △지방의원 의정비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 결의안은 국회 및 관계기관에 송부할 계획이다.
군 의회는 결의안에서 “현행 지방자치법은 자치 입법권, 자치 재정권, 자치 행정권 등 자치권에 대한 보장 내용이 불충분해 행정·재정을 포함한 중앙과 지방의 권한 배분 구조가 8:2의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무늬만 지방자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날 지역 발전에 대한 의원들의 4분 자유발언에서 김홍식 의원은 고성읍사무소에서 기월사거리까지 화훼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고성읍사무소에서 기월사거리까지의 논 6만 4,000여 ㎡에 화훼단지를 조성해 적정 쌀 생산량 조절과 고성읍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고성만의 특색 있는 화훼단지를 조성해 기월들 전체를 꽃을 주제로 한 관광휴양지로 변모시켜 스포츠타운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고성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쌍자 의원은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 환급 방침 철회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정부에서는 쌀값하락은 정부정책의 실패임을 인정하고 환수 방침을 즉각 철회하여 주시길 바라며 정부가 못한다면 우리 고성군 차원에서라도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24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회기 중에는 상임위원회가 부의안건 심사 및 심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번에 부의된 안건은 총무위원장 소관의 △고성군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고성군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규약 동의안 △2017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이 심사된다.
아울러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성소방서 하일 119지역대 신축부지 무상사용 동의안도 함께 심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