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국회의원이 바른정당으로 가면서 조직력이 흔들린 자유한국당 통영고성당원협의회가 서필언 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재정비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통영고성당원협의회(위원장 서필언)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통영과 고성에서 각각 핵심당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8일 고성축협 컨벤션 홀에서 열린 고성 핵심당원 연수회에는 고성군의회 공점식‧김홍식‧박덕해 군의원, 심진표‧이동호 전 도의원, 안수일 고성군의회 전 의장, 남상권 변호사를 비롯한 당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수회에 앞서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운동 개념, 개정된 선거법 등에 관한 공직선거법 교육이 열렸다.

연수회에서는 먼저 지역 운영위원으로 안형국‧백덕현‧박영호‧최종규‧박완욱‧문재용‧허태규‧박성태‧최낙연‧권택열‧최천호‧최규동‧서병술‧최규철 씨가 임명돼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역사와 윤리,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서필언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당을 지켜주신 당원 동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위원장을 맡아 당원동지들과 뜻을 펼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역당은 선거철만 되면 지역민들에게 표를 달라는 것밖에 한 것이 없다.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지역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소통하며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진표 전 도의원은 “최근 우리나라가 경제 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제로 인해 힘든 시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군현 의원은 그동안 믿고 따랐던 당원을 버리고 갔다” 비난하며 “이에 고성, 통영 지역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제 그런 사람에게 지역을 맡겨서는 안 된다. 서필언 위원장을 중심으로 뭉쳐 열심히 활동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서필언 위원장은 지난 2월 13일부터 통영시 북신동 삼성생명빌딩 10층에 ‘서필언 통영고성 지역발전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지역주민 및 직능단체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