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장학재단(이사장 김선호)는 지난달 24일 고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27기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정희 교육장,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김오현 이사장, 고성군상공협의회 박기태 직전회장,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조경문 군민상동우회장, 구대진 산림조합장, 최윤갑 재경고성향우회장 등 많은 군민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금성장학재단 소개, 장학금 전달, 인사말과 격려사, 장학금을 받은 학생대표의 감사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금성장학재단은 이날 고등학생 12명과 대학생 9명 등 21명의 학생에게 2,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선호 이사장은 잘못 놓인 돌을 밟아 시냇물에 빠진 교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잘못 놓인 돌을 바로 놓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라”며 “배려심 가득한 변함없는 사람, 욕심을 품지 않고 나보다 남을 돌볼 수 있으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정희 교육장은 “장학금 수여를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잘 자라주기 바란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참된 교육은 누구 하나가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힘이 합해져야 한다”고 했다.
김오현 이사장은 “고성군의 아이들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되고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해 인재의 고장 명성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달식 말미에는 진주교육대학교 1학년 김아현 학생이 답례사를 했다.
김아현 학생은 “지난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올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다시 금성장학생이 됐다”면서 “금성장학생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타의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겠다. 장학금을 주신 고마움은 미래에 후배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한편 금성장학재단은 1990년 설립인가를 받아 27여 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4개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 대학졸업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고등학생 12명, 대학생 9명 등 21명에게 2,500여 만원을 전달했다. 금성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총 550명에게 6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