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소독이 될 수 있도록 고성군은 간이소독기를 구입하고 고압분무기도 병행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됐다.
고성군은 지난 15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구제역·AI 방역추진 상황 보고를 했다.
고성군 AI 발생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생해 29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발생농장은 마암면 두호리 A 농장으로 육용오리 1만 1,000수이다. 올해 1월 1일에는 마암면 삼락리 B 농장에 추가 확진됐다.
살처분 현황으로는 110호 닭 1만 6,519수, 오리 4만 2,976수로 총 5만 9,495수였다. 500m 이내 관리지역은 6호 4만 2,976수였다. 3km 이내 보호지역은 104호 1만 6,519수로 예방적 살처분이 1호 1만 4,968수, 소규모 농가 가금류 수매가 103호 1,551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AI 방역대(10km)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환경시료 검사 실시 및 음면 임상 예찰 등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13일 AI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경상남도, 축산진흥연구소 협의회를 개최하고 14일 AI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당일 소독통제시설을 당초 7개소에서 4개로 변경하고 장소를 변경했다. 현재는 고성 가축시장, 고성IC, 연화사IC, 회화 성심병원 입구이다. 군은 7개 방제단의 운영강화 및 양축농가 자체 차단방역강화, 방제가 동원 취약지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용삼 의원은 “AI는 두 번째 발생인데 아직도 대처능력이나 매뉴얼이 없다. 어떻게 소독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직원은 3~4명에 불과하다. 소독방법도 타이어에만 하는데 차량 전체를 소독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군에서 간이소독기를 구입해서 이런 일이 발생할 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간이소독기를 사용하면 지금처럼 3~4명씩 있을 필요도 없다”며 “지금 이동통제초소에는 아침에 물이 얼어 버려 제대로 된 소독이 안되고 있다. 간이소독기와 고압분무기도 함께 사용해야 소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현편 구제역에 대해서는 지난 6일과 7일 구제역 일시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9일 구제역 심각단계가 발령됐다.
군은 12일까지 우제류 사육농가 1,023호 1만 2,347두에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