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외숙)는 지난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는 개식에 이어 2016년도 주요사업 추진현황 보고,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안, 감사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임원 선출의 건, 각 단체 퇴임회장 감사장 및 기념품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부회장에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제옥자 씨가, 감사에는 한국부인회고성군지회 이윤정 씨가 추대됐다.
이번에 이임하는 고성군재향군인여성회 허은정, 고성여성팔각회 오해숙 이임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아울러 새로이 회장이 된 고성군재향군인여성회 문명자, 고성여성팔각회 박양희 회장에 대한 소개 및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올해부터 위탁하게 된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현황을 보고 받았다.
협의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협의회의 15개 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숙 회장은 “올해 다문화가족 초등학교 입학생이 52명이나 된다. 이는 저출산, 인구감소 등이 심각한 고성군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입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 주고 싶은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우리 협의회가 센터를 위탁받게 됐다. 400여 가정이나 되고 예산 등 순수한 협의회의 힘으로 어려움이 있다. 얼마 전 기관단체장협의회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돕겠다고 했다. 고성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외숙 회장은 “아동·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성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늘 함께 하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에 창립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15개 단체, 1만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인복지시설 목욕 봉사, 노인복지회관 급식 봉사, 명절 어려운 세대 위문 사업, 여성결혼이민자와 멘티․멘토 결연사업, 다문화가정 출산용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