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이 전산망 교체를 이유로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전산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금융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금융거래는 자동화기기(CD, ATM) 입·출금과 계좌이체는 물론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텔레뱅킹 계좌이체 조회까지 전면 중단되고, 타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농협 계좌로 입·출금하는 것도 안 된다.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업무, 체크카드 물품 결제승인 역시 중단된다.
단, 신용카드의 물품구매 승인 결제는 가능하지만 1월 28일 오후 4시부터 1월 29일 오전 2시까지 10시간 동안 온라인(인터넷) 결제 및 모바일 간편 결제 등도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은행과 지역 농.축협간 전산분리를 올해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중단하는 것으로 고객들의 양해를 재차 당부드린다”며 “세뱃돈 등 설 연휴기간 필요한 현금은 미리 찾고 계좌이체 등 금융거래는 연휴 이전에 처리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