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7개 실무분과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교육, 치매노인 배회 방지 시스템 지원 및 어려운 이에게 식사 등을 제공하는 ‘미리내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위원장 정미향)는 지난 11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6년 사업결과 보고 및 2017년 사업계획,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아울러 분과별 사업계획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2017년도 연차별 시행계획은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15~2018년)의 3년차로서 본 계획의 방향과 기본틀을 유지하되, 사회보장기본계획 내용과 연계성을 확보해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보장지표 도입에 따라 분야별 추진전략·중점 추진사업·세부사업 성과지표의 단계적 확대가 적용된다.
특히 지역사회보장 영역 확대에 따라 지역여건을 고려한 고용·주거·교육·문화 등 신규 사회보장분야 사업의 연차별 시행계획에 단계적 반영을 확대한다.
영역확대에 따라 군민이 안정된 생활위한 복지서비스 제공, 주거안정대책 강화,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향유욕구 충족, 지역보건서비스 제공 등 사업이 확대된다.
사업계획 보고 후에는 각 분과별 올해 자체사업 계획 초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분과 우석주 분과장은 “장애인들이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높아 많은 토론을 거쳤다”면서 “올해는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연회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활고용분과는 취업을 어디서 알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어 저소득, 장애인, 여성 등 자신에 맞는 전화번호가 게재된 리플릿을 배포하고 아동청소년분과는 야간거리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여성보육분과는 식사나 물건을 살 때 어려운 이를 위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나 더 살 수 있도록 하는 ‘미리내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분과는 치매노인 배회 방지나 조속히 찾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 혹은 노인단체 가스 차단 기기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태섭 위원은 “복지 업무 담당이 23명이라는데 고성군의 넓은 지역에서 업무를 하려면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민과 잘 밀착되어 있는 지역 종교계와 연계하면 효율적인 복지 업무 수행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정미향 위원장은 “지난해 중위소득 80% 이하의 복지 사각지대 긴급지원이 3건으로 너무 적었다. 공동모금회 기금은 긴급지원을 하는 데는 많이 까다롭지만 협의회의 기금은 지원부터하고 사후승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런 점에서 협의회 기금은 긴급지원에 투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한편 고성군 연차별 시행계획의 행정·재정 지원계획은 고성읍은 기본형으로 지난해 7월 시행 중이며 향후 맞춤형 복지담당 신설이 필요하다.
13개 면 지역은 올해부터 4개 권역으로 추진, 중심읍면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복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