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요지의 땅을 제공받고도 군민이 활용 못하고 있는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이 당항포관광지에 입장료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역차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복지관
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복지관 산책로를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주변 관광지 할인 안내’를 공지 하면서 당항포관광지 입장료는 ‘무료’라고 해 놓고 이용방법에 ‘복지관 산책로 이용’이라고 버젓이 적어 놓고 있다. 이는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에서 이용자들에게 복지관 산책로로 유도, 무료입장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크루저요트 등 요트학교는 1만원을 5,000원으로, 당항포랜드 파워보트 4만원은 3만원, 캐릭터보드 7,000원은 4,000원으로 이용가능하다. 노벨CC는 30% 할인을 해 주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통영케이블카 1만원을 8,0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할인율이 고성에 비해 적으며 이마저도 지난 11월 부정청탁금지법 저촉가능성을 들어 개발공사가 협약 해지를 요구, 현재는 할인이 되고 있지 않다.
해당 군 관계자는 “당초 2009년 협약을 할 때 무료로 입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연말 복지관 수익의 10%를 군에서 받고 있다. 연간 4~5,000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차를 타고 내려와 공룡의 문 등으로 입장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다”며 “원칙상 폐쇄하는 것이 맞다. 아마 인원배치 등은 인건비 등으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지난 엑스포 기간에는 인원을 배치해 통제를 하고 할인가격으로 정상 입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 A 씨는 “군 관계자가 협약 시 무료입장을 하도록 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군민에게는 1,000원을 받으면서 복지관 이용자들은 무료입장이 허용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 씨도 “인력 배치가 어렵다면 담장 등을 높이는 등 시설보강만 약간 하면 된다”며 “고성군이 복지관 눈치만 보고 질질 끌려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골프장이야 손님 유치를 위해 개별적으로 협약을 하는 것은 당연하나 군에서 직영하는 요트학교 등은 반값만 받고 있다. 왜 그렇게 큰 혜택을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 통영케이블카의 할인율이 적당하며 그마저 이제는 할인해 주지 않고 있다. 고성군은 왜 그렇게 못하는지 한심하다”고 했다.
군민들은 고성군의 요지의 땅을 제공받고도 처음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군민을 받지 않는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복지관의 행태에 대해 언론 보도 및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행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당항포관광지 무료입장 및 지나친 할인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