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농산물 수출이 11월말 현재 843만 6,000불 전년 동기대비 135.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올해 목표인 880만불을 달성할 것이며 목표량 대비 10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8개 품목으로 물량은 2,438.2톤에 달했다. 수출국은 8개국이며 관내 농산물 수출 농가는 32개 농가였다.
 신선농산물이 딸기, 파프리카, 꽈리고추, 양란, 새송이버섯, 참다래 등 6개 품목이며 가공농산물은 가바쌀, 전병 등 2개 품목이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보면 843만 6,000불 중 일본이 657만 8,000불로 약 7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남아 83만 9,000불(10%), 중국 50만 1,000불(6%), 네덜란드 27만 1,000불(3%), 미국 24만 7,000불(3%)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일본에 편중이 되어 있어 수출국에 대한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신규 수출로 참다래가 일본에 238톤을 수출했다. 아울러 양란과 딸기가 베트남에 각각 20만불, 3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활발했다. 고성양란 베트남시장 개척, 중국 청두 K-FOOD 박람회, 베트남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상담 및 계약을 이뤄냈다.
군은 국가별 수출동향에서 파프리카, 꽈리고추, 참다래 등 주 수출국인 일본은 한국 우호분위기 확산, 엔화강세 등 대일 수출여건 개선과 2016년 참다래 신규 수출로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양란, 전병 수출국인 중국은 반 한류 정서확산과 정치권 규제강화(사치풍조 근절)로 양란 수요감소와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딸기가 주로 수출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는 생산시설 현대화와 품질개선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바쌀(미국)의 경우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FTA 등으로 유동적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새송이 버섯(네덜란드)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울토마토의 경우는 생산시설 노후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내수가격 지지에 따라 올해 수출실적이 없었다. 군은 작목전환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2016년 농산물 수출에 대한 평가에서 수출국과 수출품목이 특정국가(일본 78%), 특정품목(파프리카 75%)에 편중되어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수출품목의 다양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농산가공품의 수출유망품목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 등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은 올해 수출분야 지원사업에 6개 사업, 14억 7,300만원을 투입했다.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농단 시설보완사업 등 4개 사업 3억 3,800만원, 농산물수출물류비 지원 11억원, 해외시장 개척 3,500만원이 투입됐다.
고성군은 2017년 수출목표액은 2016년 목표액 880만불의 136%인 1,200만불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는 7개 분야에 14억 7,696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1~2월 사업계획 및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2월 사업추진 및 완료를 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은 내년 5~6월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16 하반기 농산물 수출농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은 수출농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임재운 농업정책과장은 “올해는 수출 관련 팀이 신설되어 시장 개척에 노력했고 880만불 목표 달성에 함께 힘써준 수출농가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수출품목의 다양화 등으로 더욱 수출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