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STX조선해양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STX고성조선해양(이하 고성조선해양) 매각 본입찰에 1곳만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지난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PwC의 주관 아래 이날 마감된 본입찰에는 1곳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STX조선해양 매각 예비입찰에는 네덜란드 다멘,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프랑스 국영 조선업체 DCNS 등 조선사 3곳과 영국계 투자펀드 1곳 총 4곳이 LOI를 제출했다.
이 중 STX프랑스에만 관심을 보였던 나머지 후보들과 달리 STX조선해양은 물론 고성조선해양까지 3사 모두에 관심을 비췄던 영국계 투자펀드가 구체적인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하자 못하자 매각 측은 이 펀드를 인수후보군에서 제외했다.
법원은 인수 의향이 있는 후보군이 확인된 STX프랑스만 따로 팔기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으며, STX조선해양의 매각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 재추진한다.. 
고성조선해양의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 방식으로 채무 규모 등을 감안해 매각가는 약 1,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