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지난 6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像)’ 수상자로 정대영·서영숙 부부, 노영도·손문경 부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고성농협 조합원인 정대영(43)·서영숙(37) 부부는 11년간 양란을 재배해 자립경영을 달성했으며, 특히 양란 촉성재배, 중국 현지 판매장 개설,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양란 수출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대영 씨는 1999년 처음 고성에 양란 재배기술을 도입, 2005년부터 고성양란수출농단 대표자 직을 맡으면서 소속농가들과 공동사업을 우선으로 공동육묘, 공동재배, 공동출하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영농법을 전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제20회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농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달의 새농민상’에 선정된 정대영·서영숙 부부는 “2016년 마지막 달에 이렇게 좋은 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양란 재배와 수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의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5쌍의 부부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