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관내 100인 이상 공장의 구내식당이 고성군 농산물 등 이용이 매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작성한 이용 현황 자료에 의하면 관내 100인 이상 공장은 모두 16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 곳은 공개를 거부했고 한 곳은 휴업 상태다. 두 곳의 공장에서는 총 구매액과 비율을 비공개로 구매액만을 공개했다.
구매 비율을 공개한 12개 공장 중 외주업체 이용으로 고성군 구매내역이 전혀 없는 공장 1곳이 있었다. 10% 이하가 2곳, 21%대가 2곳, 30%대가 5곳 등 40% 이하 공장은 9곳이었다. 대부분의 공장들이 10~30%만 고성농산물을 이용하는 것. 나머지는 2개 공장은 45%, 86%였다.
공개한 공장 12개 공장의 고성군 농산물 이용의 총 비율은 평균 30%였다.
특히 구입 비율이 10%인 두 개의 공장과 공개를 하지 않은 1곳은 쌀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3곳의 공장은 고성쌀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구매액을 밝힌 14개 공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고성군 농산물 구매액은 8억 8,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평균 30%의 구매율을 보였을 때 약 9억원이라면 60%의 구매율 정도 되어도 약 20억원 이상의 농산물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군에서 확보한 자료에는 관내 큰 기업들의 총 구매액과 비율이 빠져 있어 이런 기업들이 고성군 농산물 이용률을 높인다면 더 많은 판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점이 지적됐다.
이쌍자 의원은 “관내 100인 이상의 기업이 외주업체를 이용한다는 그런 이유로 고성농산물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고성농산물을 이용하는 것도 10~30%밖에 되지 않는다. 고성쌀을 사용하지 않는 곳도 3곳이나 된다. 모든 공장에서 고성쌀을 100% 이용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며 “아울러 50인 이상 공장에 대한 현황이 없는데 조사해 확보해 달라”고 했다.
경제교통과장은 “개별적으로 기업에 설득을 하고 상공협의회에도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김상준 의원도 우리 농산물 이용 확대를 강조하자, 경제교통과장은 “큰 기업은 대행업체 위탁을 하고 소기업은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융자를 할 때 반드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야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