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지역으로 사망사고 지점인 회화면 둘리왕새우 식당 앞과 부상사고 지점인 고성읍 교사리 청소년문화의집 앞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권익위가 최근 3년간 경남을 비롯해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 지역을 분석한 결과 도내 68곳을 포함 전국 534곳이 도로·교통시설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에 권익위를 비롯해 국토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전국 지자체 등은 지난 1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어린이 보행사고 현황 및 문제점 개선 등을 논의했다.
권익위는 어린이 보행 사망사고 및 중상·경상사고 발생지점과 더불어 개선안을 함께 제시했다.
 배둔둘리왕새우 식당 앞은 도로안전시설 1개, 교통안전시설 3개, 도로구조 및 기타 1개 등 시설 5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청소년문화의집 앞은 도로는 도로안전시설 1개. 교통안전시설 3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교통안전시설은 경찰서에서 관리, 운영하며 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지 등이며 도로안전시설은 도로관리청에서 하며 과속방지턱, 가드레일, 탄력봉, 반사경 등을 말한다.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배둔의 경우 도로관리청과의 공동 현장 점검에서 교통안전시설 ‘천천히’와 같은 안전표지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으며 과속방지턱과 같은 도로안전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성군에서는 올해 11월 말 기준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7건으로 부상은 8명이었다. 지난해는 16건 21명 부상, 2014년 14건으로 사망 1명, 부상 1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권익위은 최근 3년간 12세 이하 어린이 보행교통사고는 취학 전 아동이 25.9%로 가장 높았으며 학년이 어릴수록 사고가 많은 것으로 밝혔다.
 아울러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인 16~18시가 부상자율 27.3%로 가장 높았고 14~16시, 18~20시 순으로 집중돼 있다.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자 가해운전자 법규 위반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60%대로 가장 많았으며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신호위반 순으로 역시 집중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