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의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경상남도 투자유치진흥기금에 출연한다.
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최평호 군수를 비롯한 상공인·경제·기업단체 관계자 등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1회 고성군 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남도 투자유치진흥기금 출연’ 심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 효율적 지원,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2017년부터 매년 7억 5,000만원씩 2020년까지 30억원을 출연하는 것으로 원안 가결됐으며 향후 군은 기업의 공장부지 매입비 융자 지원 등 국내외 투자환경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성미래2050 계획에 대해 빈영호 미래전략실장의 보고가 있었다. 무인항공기 센터 조성, 고성읍 항공부품전문산업단지, 하이화력발전소, 한국해양레포츠기술원 건립 등이 보고됐다.
아울러 마동호 주변 관광자원 개발, 고성·자란만 해양관관진흥지구 조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배후도시 조성 등도 보고되고 위원들의 조언과 관심을 구했다.
송무석 위원은 “당동을 발전소 배후도시로 조성한다는데 현재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 신도시가 건립되려면 교통인프라가 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서 “아울러 근로자들이 문화시설을 즐기려고 죽림이나 진동으로 주거지역을 정하게 된다. 도로와 문화시설 등이 구비되면 주거시설은 저절로 따라 온다”고 했다.
허성국 위원은 “투자유치진흥기금 출연은 지원을 통한 기업 유치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데 보통 창원의 대기업들이 주로 신청을 하고 일반 개인 기업체들은 기금 시행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체에 홍보가 잘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최평호 군수는 “참석하신 투자유치위원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