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정보공개 비율이 87.8%로 도내 18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공개비율을 기록했다.
천영기 경남도의원(통영2선거구)은 8일 경남도 행정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남 시군의 정보공개 비율은 68.9%, 전국 시도 평균은 7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고성군은 공개비율 뿐만 아니라 등록건수와 공개건수 모두 많은 편에 속했다.
등록건수는 6,685건으로 함안, 함양에 이어 많았으며 공개건수는 5,868건으로 18개 시·군 중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하여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개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의 경우 지난 2014년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 구전자문서·신전자문서 기록물의 통합검색이 가능해져 업무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기록물 보존과 적극적 정보공개를 통해 군민의 기록정보 이용이 확산되는 등 효과가 높다”며 “이런 점들이 공개비율이 높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천영기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도내 시군이 타 시도에 비해 정보 공개비율이 떨어지는 것은 행정에 대한 불통 이미지를 쌓을 수 있으며, 특히 사천시의 공개비율은 39%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주민의 참여 속에 주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알권리 충족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도 정보공개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