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남해안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고 해양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고성·자란만 해양관광진흥지구를 조성한다.
사업위치는 삼산면 장치리에서 하일면 용태리까지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8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관관진흥지구는 68만 7,000㎡ 면적에 숙박시설인 웰니스관광시설, 운동시설, 해양레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민자 포함 2,77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2억 5,000만원을 투입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2018년 이후 2,677억 5,000만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고성군은 지난 6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7월 자란만해양관광단지로 제6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신청했다.
8월에는 ‘해안권 발전거점(관광형) 지역계획 시범사업’과 연계 세부사업에 반영하도록 건의했다.
지난 10월 31일에 동·서·남해안 및 대륙권 발전 특별법 개정안이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되어 20대 국회에서 재상정됐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거점(관광형) 지역계획 시범사업에서 경남은 통영·거제·남해·하동과 전남은 여수·고흥·순천·광양 등으로 결정되어 고성군은 제외됐다. 군은 지자체 중 가장 긴 해안선 연장(194㎞)를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강조하여 거점지역 연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 중이다.
고성군은 지난 9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있었던 군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 이행 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관련법 개정안 통과 및 거점지역 연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및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요청했다.
군은 올 12월 자란만 전체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내년 4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5월부터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및 관광지 지정 관련 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자란만 해양관광진흥지구 조성을 통해 남해안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원을 이용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거제, 통영과 더불어 해양관광명소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