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은 지난 4일, 고성군 문화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을 가졌다.
고려시대 예서와 초서에 능한 명필가 행촌 이암선생의 선비정신을 계승하고자 고성문화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가 주관하는 이번 대전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열렸다.
 행사는 색소폰 연주, 판소리·살풀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상작 시상식, 작품 전시장 개장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촌서예대전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3개 부문에 전국 각지에서 546점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고 엄정한 작품심사를 거쳐 총 420여 점을 수상작품으로 결정했다.
 대상은 한문부문 전서체(명제:모추유감)을 출품한 박상준(남, 62세) 씨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한글부문 궁체정자(명제:마종기‘바람의말’)을 출품한 김해정(여, 46세) 씨와 문인화부문 전통사군자(명제:매화)를 출품한 배선희(여, 57세)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어느덧 6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이 고성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촌서예대전 관계자는 “전국의 서예에 조예가 깊고 실력이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이 날로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출품된 작품 수준도 높이 평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