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채무제로시대 동참을 위해 2017년 상환하려는 계획을 바꿔 올해 전액 상환한다.
군은 2016년 말 채무 잔액이 37억 9,640만원이며 2017년 34억 2,200만원을 상환해 2017년 말 채무 잔액은 3억 7,440만원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이중 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등 국고부담 채무를 제외한 군비부담 채무는 29억 8,000만원으로 2017년 모두 상환할 계획이었다.
군비부담 채무는 간판시범거리조성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생명환경농업연구소 건립 등이다.
그러나 경남도의 채무제로 제로화 추진과 현재 도내 군부에서도 채무와 채무비율이 가장 많고 높아 올해 전액 상환하는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고 순세계잉여금 발생분으로 우선 지방채를 상환하고 경상경비 절감분, 결원 인건비 절감 등으로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까지 전액 상환하면 도비 30억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상환하는 것이 맞다”며 “채무제로로 재정건전성을 확립하고 그 성과로 고성 미래성장산업에 집중 재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고성군은 지난 9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채무 전액 상환에 대해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201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17년도 당초예산안도 보고됐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총 4,436억 6,600만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190억 4,800억원이 증감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3,998억 6,200만원으로 제2회 추경 대비 170억 4,800만원이 증액됐다.
주요편성내역으로는 세입은 엑스포 수익금 85억원, 보통교부세(정부추경)은 69억 4,400만원, 국·도비 보조사업은 15억 5,900만원이다.
세출은 지방채 상환 29억 8,000만원, 청사건립 특별회계 20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15억 5,900만원이다.
2017년 당초에산 편성 규모는 3,826억 9,700만원으로 2016년 당초예산액보다 108억 5,600만원 증액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3,429억 5,000만원으로 2016년 대비 94억 6,000만원이 증가한다.
주요 편성내역안은 엑스포 수익금 당초예산 42억원으로 읍·면 숙원사업에 읍은 3억원, 면별 2억원씩 29억원이 배정되고 도시계획도로에 13억원이 사용될 계획이다.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은 43억원을 편성할 것으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