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 내달 초 올해 15개 농가가 사업을 착수하며 2017년 사업 선정을 위해 신청을 받는다.
고성군은 지난 27일 생명환경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2017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신청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최상림 군의원을 비롯해 많은 양돈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농장, 악취를 잡아라’라는 제목의 사업 설명, 기타토의, 총평의 순으로 진행됐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올해 3월 15개 농가가 사업신청을 해 5월부터 8월까지 농가별 조사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 10월 10일 65억 400만원의 사업비가 확정됐다. 사업 착수 예정은 오는 11월 10일이며 12월 말 사업 완료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액비저장조 설치 사업 등은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11월 10일 사업 착공을 위해서는 11월 4일까지 정확한 시설 및 장비를 결정해 교부결정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비했다. 시설 및 장비 조건은 전 축사에 순환시스템 조건으로 하고 축사에서 나오는 먼지 확산 방지 시설(커턴) 등 전 축사가 악취저감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사후 관리로는 악취 수치 측정 및 모니터링 구성,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사업에 대한 보안 등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11월 18일 열리는 제1회 농업인의 날 행사 시 고성농정2050선포식 후 축산환경개선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다짐대회는 결의문을 발표해 한돈 악취저감 실천 서약을 하게 된다.
아울러 11월 3일에는 충남 천안시 원양돈농장의 액비순환시스템을 둘러볼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2017년 사업 참여 농가 및 숭의마을 농가다.
2017년 사업계획은 사업간담회 및 견학을 실시했고 11월 사업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청 농가는 11월 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평가(서류, 현장, 발표)를 거쳐 12월 사업에 선정되면 컨설팅 및 보완계획을 1월에 제출하고 3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사업 선정 쟁점으로 △행정, 농가의 사업참여 의지도 △악취저감 시설 계획 및 설치 △숭의마을 전체 농가 참여 △악취저감 시설 가동 및 사후관리 △악취 사전조사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악취저감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고 생산성이 증가되며 경종농가는 양질 액비 살포, 화학비료 사용감소 등과 축사 지역 내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발전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문찬 축산과장은 “오늘 설명회에 전체 농가가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올해 15개 농가가 사업에 착수되고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점차 전체 양돈농가로 확대해 많은 악취 저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