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에 관련해 고성읍사무소의 명칭이 고성읍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된다.
추진배경은 행정자치부의 2016년도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 명칭변경을 추진하라는 지침을 지난 3월 시달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상반기부터 지자체별 시행시기에 맞추어 추진되고 있다.
올해 5월까지 30개 선도지자체와 52개 읍면동에서 명칭을 변경했고 올해 말까지 800여 개 읍면동이 명칭을 변경한다. 정부는 2018년 말까지 전 읍면동의 명칭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올해 말까지 고성읍사무소를 고성읍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한다. 군은 현재 ‘고성군청 및 읍면사무소의 소재지에 관한 조례’ 및 ‘고성군 행정기국 설치조례 시행 규칙’ 등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을 입법예고 중이다.
정부의 복지허브화 추진에 따라 고성읍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되면 복지기능을 강조하고 읍면동의 일반민원·안전 등 기능을 포괄하며 약칭 ‘행복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사 사무소의 명칭만 변경하는 것으로 기관장 직위명인 ‘고성읍장’ 직위는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추진계획은 11월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하고 12월 조례안 상정 후 읍사무소 현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26일 고성군의회에 이 같은 ‘고성읍사무소 명칭변경’에 대해 보고했다.
이쌍자 의원은 “주민센터로 이름을 변경하도록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읍사무소라는 명칭도 살린다는데 행정복지센터, 주민센터 등 3개의 이름이 걸리면 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복지직이 2명 배치했다고 명칭을 바꾸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2018년에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우선은 유지를 하고 천천히 결정하는 것이 맞지 않나”고 했다.
공점식 부의장은 “정부에서 바꾸라고 하는 것은 이해를 하나 고성읍행정복지센터라고 해 놓고 고성읍장 명칭을 그대로 두는 것은 어감에 맞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