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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들과 함께하는 친구나 자식 같은 경찰 되겠습니다”
인터뷰 - 고성경찰서 경무계 김무석 경위
2016년 10월 21일 (금) 17:46:06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오는 21일에는 경찰의 날이다. 고성경찰서 경무계를 찾았다. 이번 경찰의 날에 학습하는 조직 문화정착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내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공적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김무석 경위를 만났다. 평소 생각해 온 딱딱하고 권위있는 경찰의 모습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근한 인상의 그가 환하게 웃으며 기자를 맞는다.
“고성경찰서에는 훌륭한 선배들과 동료들도 많은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해야겠다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무석 경위는 1994년 창녕경찰서에 임용되어 경찰 생활을 시작해 22년간 근무했다. 경남경찰청 80기동대 등을 거쳐 1997년 고향인 고성으로 옮겨왔다. 정보보안과에서 9년을 근무하고 올해 경무계로 옮겼다.
“정보보안과에서 근무하던 2012년 6월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경사였던 김무석 경위는 점심시간에 고성읍 수남리 철둑삼거리에서 차량운행 중이었다. 다급하게 차량을 세우는 스님을 발견하고 차를 세우자 오토바이 사고가 나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것으로 알게 됐다. 헬멧을 쓴 이가 바닷물에 얼굴이 잠기고 엎드린 채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뛰어내려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구조 시 딸이 차에 타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경찰이 되겠다고 합니다. 딸 아이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의 꿈을 가진 것을 보고 기쁘기도 하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리파출소에서 순경을 하던 시절, 야간근무를 마치고 마침 생일이라 퇴근을 서두르고 있었는데 미귀가자 신고가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나간 노인을 찾고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김무석 경위는 탐문 수사를 통해 인근 야산에서 봤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산악 수색을 해 노인을 업고 내려 왔다고 한다. 
“군민들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보호하고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도움을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무석 경위의 집안은 3대째 경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6.25 직후 할아버지는 교직에 계시다가 지리산 공비 토벌에 나섰고 아버지도 경찰이었다. 아버지는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을 그만 두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경찰 생활을 끝까지 못하셨다. 그것을 마음에 두고 계시는 아버지를 볼 때 마다 정년까지 성실히 경찰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그는 경찰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비춰지는 것이 안타까우며 대다수 경찰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떳떳하게 자신의 업무에 성실하고 군민들을 대할 때 언젠가는 군민들도 알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경찰 공무원이 되고 싶고 군민과 어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친근한 경찰, 친구 같은 경찰, 자식 같은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승진이나 더 편한 보직보다는 어느 업무를 하더라도 정년까지 조직 내부에서나 군민에게서는 꼭 필요했던 사람이었다고 기억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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