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행사가 단순 이벤트성이 아닌 농산물 홍보 강화 및 품평회 등을 통해 농민의 긍지를 높이고 고성농업 발전의 장이 되도록 하자.”

농업인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곤 부군수)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부위원장 선임안과 행사 기본계획안 및 행사 주관단체 서정, 농업인의 날 수상자 선정 방안, 그 밖에 행사 추진에 필요한 사항 등 2016년 제1회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안에 대해 논의되고 심의됐다.
2016년 제1회 고성군 농업인의 날 행사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예상 참가자는 2,000여 명으로 고성군 주최, 고성군 농업인의날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열린다. 소요예산은 7,686만원으로 주관단체 행사지원이 7,000만원이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식 등 공식행사 △학술행사, 어울림마당 등 특별행사 △직거래장터 등 판매행사 △수출농산물, 원산지 비교 등 전시(홍보)행사 △만들기 등 체험, 무료시식 등 참여행사 △쇠고기 등 깜짝 할인, 품평회, 먹거리 장터 등 부대행사 등 6개 분야 15개 행사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기간 및 장소 선정배경, 행사장 배치계획안, 행사별 추진계획 등 행사 기본계획안에 보고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재운 위원은 “농업인의 날 행사는 맞지만 좀 더 좋은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김영도 의원은 ”단순히 농업인의 날이라고 하면 농민들을 위한 단순한 위로잔치 같은 느낌이 든다.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도가 떨어질 것이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축제’라든지 우리 농산물 홍보를 위해 ‘농산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위원회는 ‘2016년 제1회 농업인의 날 기념 고성농산물한마당축제’로 결정했다.
강호양 위원은 어린이나 학생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위해 체험 프로그램에 더 신경을 써 줄 것을, 문상부 위원은 치즈, 와인 등 무료시식 시 귀가 후에도 구매가 될 수 있도록 명함이나 홍보물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명호 위원은 “주차 면수가 부족한 것 같다. 행사에 있어 주차도 중요한 문제다. 원활한 주차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영갑 부위원장은 “계획안은 충실이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홍보 계획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이정곤 위원장은 “전시행사에 기능성 쌀이 있는데 그 뿐 아니라 키위, 참다래 등 기능성 작물 전시도 해 다른 지역 농산물보다 기능성이 더 있음을 강조했으면 좋겠다”며 “미래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 전시나 칡소 전시 같은 것도 특색 있고 흥미를 유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영도 위원은 “다양한 고성 농산물의 품평회를 통해 농업인의 긍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칡소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축산인들과 협의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행사 추진위원회는 행사주관단체에 계속 농업인의 날 행사 추진을 진행해 온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로 선정하고 사업비 4,000만원에 대해 심의 가결했다. 수상자 선정 방안에서는 상의 권위와 수상자 남발을 막기 위해 조례에 명시된 데로 대상 1명과 부문별 5명을 선정, 수상키로 했다.
부위원장 선임안은 이영갑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호선됐다. 위원회는 고성군의회 의원 중 남·녀 각 1인을 추천을 요청해 놓고 있으며 26일경 결정되면 2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