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국제교류회(회장 송정욱)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현청과 오카가키정을 방문해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교류 행사는 201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당시 일본측 교류회에서 수차례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세계엑스포의 위상을 높인 답례 차원에서 오카가키정의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한 것이다.
 첫날 오카가키정의 하우스시설, 무화과 묘목장 등을 견학한 방문단은 저녁 6시부터 오카가키축제 환경리셉션장에 외국인 대표로 참석해 일본의 전통악기 공연, 한국의 전통춤, 민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민간 차원의 교류를 가졌다.
 오카가키 정장, 교육장, 경찰서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환영 행사장에서 고성군국제교류회는 고성농요보존회와 함께 참석해 한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각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해 일본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체험도 실시했다.
 둘째 날 행사장에서는 우리나라 국가 무형문화재 제84-1호인 고성농요 공연이 어울림 한마당 잔치로 마무리 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홍보 부스를 설치해 김치와 함께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지막 일정이었던 후쿠오카 현청 방문 현장에서는 현관에 일본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후쿠오카현 부지사와의 면담에는 송정욱 고성군국제교류회장, 김홍식 부회장겸 군의원, 김학종 직전회장, 박용삼 고성군의회 총무위원장, 정은주 부회장, 문재용 감사 등 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학생 교류 활동 전개, 농업과 환경을 접목한 생명환경농업 상호 교류, 후쿠오카의 아시아 전통음악회에 고성군 전통문화 소개 등 다양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