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행위 시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경관이 좋은 지역은 수변경관지구를 지정,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건축·토목설계사무소 관계자와 건축․복합민원 인허가 담당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허가 등 인‧허가신청, 사용승인에 따른 군의 당부사항을 설명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설계대행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허가민원 허가기간 만료 전 사전예고제를 운영하고 기업인의 인허가는 인구 증가 시책과 연계해 우선 민원 처리 및 적극적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축사나 공장 등 집단민원 발생에 대해서는 마을단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렴할 것은 수렴하고 법적 불가 민원은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설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영재 민원봉사과장은 참석자들에게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발밀도를 조정하고 친수공간 조성, 녹지조성, 자연지형 이용 등을 이용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단지 내 세부계획을 세울 때도 경사지의 흙을 파내 평지를 조성하는 전통적인 개발방식보다는 주택을 도로와 인접한 곳에 배치시키고 경사지에 계단을 만들어 주택을 짓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개발방식’으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방식은 절토량과 성토량을 동일하게 함으로 불필요한 공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은 신월리와 같은 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경관이 좋은 지역은 수변경관지구를 지정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경미한 변경에 대해서는 준공허가가 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행업체들과의 협력으로 보다 원활한 민원처리는 물론 건축 인‧허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건축 인‧허가에 따른 군민의 불편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