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축협조합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돌입했다. 후보 등록을 마감한 지난 7일, 박성재, 박세영, 백철승 씨 3명이 최종 등록했다.
이날 오후 기호추첨을 통해 1번 백철승, 2번 박세영, 3번 박성재 씨로 각각 결정되고 8일부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조합원들에게 자신들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공직선거와는 달리 유권자들이 축협조합원들로 구성되다 보니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 속에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조합장 선거는 후보 이외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보니 과열 양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백철승 후보는 “고성축협 발전은 백철승으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합장 재탈환에 나섰다.
백 후보는 ▲경제사업의 자립기반조성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는 친절봉사 ▲축산물 판매사업 강화 ▲지도사업과 실익사업 확대 등 4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백 후보는 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고성축협 대의원과 이사, 고성축협조합장을 지냈다.
박세영 후보는 자신을 “준비된 일꾼”이라 소개하며 “박세영이 튼튼한 축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경영개선 강화로 튼튼한 조합육성 ▲축산물 판매사업 강화 ▲지도사업 강화 ▲소통하는 조합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철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오 낙안마을 이장, 영천 TMR대표, 동고성농협 감사를 역임했다.
박성재 후보는 “조합원 이익창출”이 최우선이다 면서 “조합원의 이익을 잘 아는 젊은 후보”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고성한우산업 활성화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협동조합 다운 조합 ▲축산산업발전기금 100억 원 조성으로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합 등을 공약했다.
특히 안정적인 경영내실화를 통해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고성농업고등학교(현 경남항공고)를 졸업하고 고성군 4-H 연합회장, 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고성축협에서 20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