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이쌍자 의원의 해외연수 및 출당요구에 대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지난 12일 카페 더톡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의 입장을 밝혔다.
백 위원장은 “고성군 야권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이쌍자 의원은 군민들에게 야권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의회 활동에 모범을 보여야 하며 잘못된 의회 관행을 군민들에게 알려내고 개선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그러나 지난 8월 25일부터 진행된 군의회 해외연수는 여행위주의 일정과 평통과의 동행, 과반에 못 미치는 의원들의 참여 등 일반 군민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공무해외연수라 할 것이며 이에 참여한 것은 야당의원에게 가지는 군민들의 기대에 반하는 행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3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잘못된 해외연수에 참가한 이쌍자 의원의 대군민 사과와 세비반납, 재발방지를 요구하였으나 이쌍자 의원은 진정어린 사과 없이 당에 출당요구를 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지난 9월 27일 운영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지역 내 야권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했다.
백두현 위원장은 “의견을 청취한 결과 해외연수와 운영위원회 결의 무시, 출당요구 등 일련의 문제는 당초 야권 비례대표를 당선시켰던 군민들의 바람과도 어긋나는 것으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기초의원들의 잘못된 해외연수 관행을 근절하고 올바른 야당의원의 상을 정립하기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외연수와 운영위원회 결의 무시, 출당요구 등의 사유로 이쌍자의원의 징계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의원들의 해외연수 문제가 다시 불거지지 않고, 해외연수가 올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의원 해외연수와 관련한 지침과 방침을 명확히 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백두현 위원장은 “우리당 이쌍자 비례대표의원의 해외연수와 출당요구로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야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에게 사죄드리며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