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갈모봉 삼림욕장이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으나 주차장이 부족해 내년 주차장을 조성하고 진입도로를 확장하는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15회 고성군계획위원회를 열어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심의 의결했다. 현재 사업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고성군계획위원회에서 해제를 결정했고 경남도의 심의를 거쳐 내달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부지는 고성읍 이당리 253-4번지 일원으로 면적은 4,521㎡이다. 사업대상지는 5필지로 고성군 소유 부지로 보상 등 절차는 없다.
주차면수는 총 81면으로 확장형 주차규격 2.5m×5.0m가 적용된다. 경차 6면, 장애인 5면, 대형 6면 등과 차량출입구 1개소가 설치된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의 성장 거점지역 육성을 위해 지역 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4년 12월 승인 고시된 국비 보조사업인 개발촉진지구 지원사업이다. 따라서 사업비는 4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개발촉진지구 지원사업에는 진입도로 확장 공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계획대상지의 진입도로는 농어촌도로(고성 306호선)으로 결정되어 있다. 진입도로는 길이 600m, 폭 10m로 확장된다.
군 관계자는 “갈모봉 삼림욕장은 2006년 개장하여 삼림욕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휴양시설로 많은 이용객이 찾고 있으나 기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면서 “이번 군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갈모봉 삼림욕장 이용객의 편의 증진 및 지역주민의 휴식공간 등의 제공으로 호응이 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