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9일, 영오면에 소재한 정동목장(대표자 김정섭)에서 군내 초등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지원청관계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팜파티(Farm Party) 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된 정동목장에서 직접 주관하고 고성군에서 지원한 이날 행사는 농장주가 직접 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행사는 ‘젖소의 한살이!’라는 주제로 젖소 우유먹이기, 사료와 풀 주기, 착유 체험, 착유 활용 치즈 만들기, 치즈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젖소가 스스로 착유하는 모습을 참여자들이 볼 수 있는 ‘로봇착유방식’도 선보여 초등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 외에도 고성군 농촌교육농장인 다래촌과 콩이랑 농원의 특색 있는 교육농장 소개, 자연식으로 마련된 뷔페 식사, 정동목장을 둘러 볼 수 있는 목장투어 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진현 농식품개발과장은 “팜파티는 기존의 농촌체험관광에 파티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생산, 가공, 관광이 결합된 6차 산업의 성공적인 모델이다”며 “고성군이 앞으로 대한민국 농식품개발 1번지로 도약하는 데 농촌교육농장의 역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